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디저트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대전의 명물, 성심당에서 새롭게 선보인 **'말차시루'**를 선물 받게 되었는데요.
전에 딸기시루를 맛있게 먹었던 터라
설레는 마음으로 말차시루도 시식해 보았습니다.

일단 관 포장 비주얼 자체가 깔끔하고 은근 고급스러워요
선물용 케이크 찾는 사람들한테도
몹시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냉백 패키지가 생각보다 단단하고 빳빳해서 포장부터 선물 느낌 제대로 납니다
캠핑가거나 야외소풍 갈때 재사용해도 좋을것같아요
찾아보니 보냉백 추가는 3,500원 추가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멀리서 가져온 선물이라 신선도가 걱정되었는데,
보냉백을 열어보는 순간 그 걱정이 기분 좋은 설렘으로 바뀌더군요.
튼튼한 보냉백 지퍼를 열면,
말차시루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은 듯한 정갈한 초록색 상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자 한구석에는 **'말차'**라고 적힌 귀여운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 냉장 보관 안내 : "생크림케익과 무스케익은 1시간이내에 냉장보관하여주십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띄게 적혀 있어, 가장 맛있는 상태로 즐기길 바라는 성심당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 신선도를 지켜주는 아이스팩 : 상자 틈 사이로 꼼꼼히 챙겨 넣은 아이스팩 덕분에, 이동 시간 중에도 딸기의 싱싱함과 크림의 탱글함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케이크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가장 완벽한 디저트 경험을 선물 받는 듯한 세심한 포장 센스
덕분에 상자를 열기도 전에 이미 마음이 훈훈합니다.
성심당 말차시루 가격은 43,000원 이라고 합니다.

박스를 여는 순간 느껴지는 은은한 말차 향과
선명한 초록빛이 참 예쁩니다
2026년 현재 성심당에서 가장 핫한 메뉴답게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네요

처음엔 말차와 딸기 조합이 애매할 줄 알았는데,
싱싱하고 새콤달콤한 딸기에
은은한 말차크림이 잘 어울린다고 느껴집니다.

말차 특유의 강한 씁쓸함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 크림은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구요.
혀끝에 닿는 말차 향은 깊지만 뒷맛이 쓰지 않고 적당히 기분 좋은 달콤함을 줍니다.
느끼함이 없어 계속들어가는것은 단점이랄까요 ㅠㅠ

위에 올라간 딸기들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하나하나가 싱싱합니다.
딸기 위에 발린 투명한 시럽이 달콤함을 더해주고,
딸기 본연의 새콤함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초코와 말차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이 케이크의 진가는 시트에서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케이크의 폭신한 빵이 아니라,
밀도 높은 꾸덕한 브라우니 같은 느낌이에요.

시트 사이사이에 말차 크림과 상큼한 딸기잼(혹은 퓨레??)이
레이어드 되어 있어 씹을수록 진한 초코의 풍미가 배가됩니다.

저는 커피 한 잔이랑 같이 먹어봤는데,
라떼랑 먹으니까 전체적으로 조금 배부르게 느껴지는 편이었고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게 잡아주는 아메리카노가 훨씬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만의 '말차시루' 더 맛있게 먹는 법
띠지를 제거하지 말고 먹어보세요
케이크가 워낙 묵직해서 얇은 플라스틱 띠를 제거해서 칼
로 썰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
띠지를 두른 채로 숟가락이나 포크로 깊게 퍼서 드셔보세요

그렇지만.....
호불호 포인트: 말차 입문자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겠지만,
클래식한 생크림 케이크의 가벼움을 선호하신다면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말차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정말 노이해 ㅠ
하지만 저같은 말차 덕후라면 대만족할 구성임이 틀림없네요.

이렇게 말차시루를 선물해주신 분의 마음 덕분에
나른한 오후가 한결 풍성해졌습니다.
대전에 방문하시거나 소중한 분을 위한 센스 있는 디저트를 고민하신다면,
이 정성스러운 말차시루를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이렇게 성심당 말차시루 직접먹어본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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